본문 바로가기
Archive

음봉 식당 - 아산

by 김로매 2016. 1. 23.
728x90

벌써 제작년이 되어 버린,

지난 2014년 난 정말 충남 아산을 많이 갔었다.


항상 낯선 지역을 가게 되면,

그곳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것 또한 심한 고민이 된다.

그 때도 마찬가지로 무엇을 먹어야 하나

정말 많은 고민을 했었다.


다행히도 같이 있던 동료가 이미 그곳의

맛집을 파악을 해 둔 뒤라서 난 별 고민 없이

그곳으로 향했다.


처음에는 당황했다.

무슨 면사무소?

그곳으로 나를 안내하더이다.

그러더니 그냥 그 음봉 면사무소?

그곳에다가 주차를 하라는 것이다.

주차를 하고 내려서 옆을 보니



이렇게 떡하니 식당이 있었다.

이거 뭐야?ㅋㅋㅋ

그냥 조립식 건물 같은 곳이고,

더욱이 면사무소 바로 앞에 있는 형상이

당황스럽기 그지 없었다.


동료에게 다른 곳은 없냐고 물었지만,

믿고 들어와서 한 번 먹어보라고

먹어보면 생각이 바뀐다고 해서

동료의 말을 믿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메뉴판을 보니 그냥 뭐 무난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 식당에서는 오삼불고기를 먹어야 한다고 하여

고민 할 것 없이 오삼불고기 2인분을 주문했다.


주문을 하고 나면 간단한(??) 밑반찬과 공기밥을 주는데,

이 밑반찬이 그냥 간단하지가 않다.

맛도 괜찮고 심지어 김치찌개도 나온다.ㅋㅋㅋ


조금 기다리면,,



짜잔~

이렇게 오삼불고기가 나온다.

2인분을 시켰는데 양이 정말 어마어마 하다.

밑반찬도 맛있어서 밑반찬에 공기밥을 어느덧 절반 이상을

먹었을 때 저 오삼불고기가 나와버려서..

안타까워 하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한 말씀을 해 주셨다.

"밥 더 필요하면 얘기해요~"


뜨헉!!!!

공기밥이 무한 리필이다!!!!

세상에나,,

공기밥도 무한 리필이고,

밑반찬도 얘기하면 사장님이 아무렇지 않게

처음과 똑같은 양으로 쿨하게 주신다.

요즘 대부분의 식당을 가게 되면

밑반찬 더 달라고 하면 눈치 주는 곳도 많은데,

여기는 정말이지 인심하나는 끝장난다.ㅋㅋㅋ


배도 고프기도 했거니와

저 오삼불고기를 보는 순간

밥을 무조건 더 먹어야 겠다는 생각밖에 없었고,

사장님께 밥을 더 달라고 하여

정말 배 터지도록 먹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내가 차를 끌고 가는 바람에 술을 마시지 못한 점...

하...

차만 아니었으면 저 오삼불고기에

쐬주 한 잔 했다면 정말 지상 낙원이 없었을 텐데 말이다.



배가 터지도록 먹고 나와서

쐬주 한 잔 못한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밖에서 가게 사진 한장을 더 찍었다.

다음에 아산에 올 일이 있으면 꼭 들리겠다는 의지로ㅋㅋㅋ



다음에 또 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사장님께

명함 한장을 부탁했다.


그런데,

명함에 보니 배달전문!!!

세상에나 배달도 해 주신단다.

아무래도 식당이 아산 스파비스 근처에 있다 보니,

스파비스에 왔던 손님들이 묵고 있는

숙소까지 배달이 가능한가 보다.


정확히 어디까지 배달이 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어쨌든 스파비스까지는 배달이 되는 것 같다.


인심 좋고 맛도 좋은 아산 음봉식당!

내가 아산에 갈 일이 있으면 꼭 들러서 먹고 오리다!


아!

그리고 혹시 저 명함 사진이 문제가 된다면

바로 삭제 하겠다.

728x90

'Archiv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해 참치 - 간석  (0) 2016.01.29
프리미엄 러쉬  (0) 2016.01.26
마라톤 대회  (0) 2016.01.22
육꼬집 - 주안  (0) 2016.01.21
불로 곱창 - 자양동  (0) 2016.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