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둥지밥 - 내가 만든 요리

지난 주말 집에서 빈둥거리고 있다가
배가 슬슬 고파져
동생과 무얼 먹을까 고민을 했다.
간단히 시켜 먹을까 하다가
지난 번에 우연히 인터넷에서 봤던
양배추 둥지밥이 떠올랐다.

그래 그걸 해먹자ㅋㅋㅋ

바로 마트에 가서 양배추 한통을 구매

나름 이것 저것 살펴보고
제일 좋아 보이는 놈으로 구매했다.

양배추를 씻고 겉겹을 벗겨내고
속살을 뜯어내서 칼로 채를 썰었다.
나름 식감을 살리겠다고 두툼하게 썰었다.

양배추를 썰고 난 후 장을 풀었다.
인터넷에서 본 건
된장을 쓰라고 되어 있었는데
집에 된장이 안보여서
난 쌈장을 썼다ㅋㅋㅋ

팬에 기름을 두르고
온도가 오르길 기다린다....
시간이 너무 길다...
배가 점점 고파진다....

팬에 온도가 어느정도 오르면
아까 썰어놓은 양배추 투하
그리고 양배추를 볶는다.

양배추가 어느정도 익었다 생각이 들면
물에 푼 장을 넣는다.
그리고 양배추를 더 익히며 졸인다.

어느 정도 졸이고 나면
동그랗게 양배추를 모양을 잡는다.
난 동생과 먹어야 했기에
두개의 동그라미를 만들었다.

만들어 놓은 동그란 양배추 위에
계란을 풀어서 올려 놓고
팬의 뚜껑을 덮고 기다린다.

계란이 어느 정도 익을 때 까지
기다리는 동안 공기에 밥을 담는다.

계란이 어느 정도 익으면
꺼내서 아까 담은 밥 위에 올리고
간장과 깨를 뿌리고
쓱쓱 비벼서 김치와 먹는다.

처음 만들어 본 메뉴라
어설프고 실수한 부분도 있었지만
나름 만족스러운 한끼였다.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될 만하고
만드는 법도 간단하니
한번쯤 집에서 해보면 좋을 듯 하다.